화산은 현재 화산 활동을 보이는 활화산, 잠정적으로 활동이 중단된 휴화산, 더이상 분출 활동을 하지 않은 사화산으로 구분됩니다.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열수와 가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 오늘 당장 폭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과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
전문가들은 백두산 폭발이 100년 주기로 진행되어 왔고,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이상 징후가 포착되어 온 만큼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백두산은 고려사 정종 원년(946년), 태종실록 태종 3년(1403년), 선조실록 선조 30년(1597년), 현종실록 현종 14년(1673년)에 분화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북면에 재가 비처럼 내리다
(태종실록, 태종 3년)(1403년)
포를 쏘는 소리가 들렸다
(선조실록, 선조 30년)(1597년)
함경도 명천 지역에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
(현종실록, 현종 14년)(1673년)
백두산 폭발 예상되는 피해
백두산이 폭팔 할까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백두산에는 4개의 마그마 방이 발견되었는데, 이 마그마방이 현재에도 계속해서 활동 중입니다.
1천 년 전 백두산 폭발로 일본에 화산재가 5cm나 쌓인 전례가 있었다고 하던데, 과연 백두산이 1천 년 전 수준으로 폭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성 지진과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발생합니다.
백두산 경사는 40~50도, 주변 퇴적물들은 매우 약한 상태이며, 백두산 천지(칼데라)의 20억 톤의 물이 시속 100km 속도로 넘쳐흘러 내려오면서 사상 초유의 라하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화산재가 대기권을 뚫고 성층권에 머물게 되면 전 세계 기온이 일 년 내내 최고 2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기권이 화산재로 뒤덮여 항공운항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낮에도 컴컴하게 지내야 할 수 있습니다.
- 백두산 천지 : 축구장 14개 합쳐놓은 크기 칼데라호
- 칼데라 : 강력한 화산 폭발과 함께 다량의 마그마가 분출해 함몰된 부분
- 라하르 : 화산이 분출된 후 퇴적된 화산암괴나 화산재가 흐르는 물에 섞여서 홍수처럼 쓸려내려 가는 현상
출처 : EBS다큐 -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